7월 225건→ 8월 96건 급감
기대심리 사전반영 조정국면
전달 지역 내 거래 18건 불과

동서고속철 화천역 예정 부지인 간동면 일대 부동산 거래가 한 달 새 절반 이상 줄었다.화천군이 집계한 8월 간동 지역 부동산 거래는 모두 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총 거래 건수인 225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 들었다.거래 면적도 8만 805㎡로 한 달 전 16만 8270㎡에 비해 절반 규모로 떨어졌다.이처럼 거래가 줄어든 것은 동서고속철 화천역 건설이 발표되면서 개발 기대 심리가 사전에 반영돼 조정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또한 지난 6월 간척리 일대 0.42㎢가 고속철 역세권 개발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이미 투자 수요를 상당부분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땅값 상승 기대 심리가 작용해 기존의 땅 소유주들이 부동산시장에 토지를 내놓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간동 지역에서 지난달 거래된 96건 중 63건이 서울 등 외지인,15건이 화천 이외 도내 거래자이며,화천지역 내 거래는 18건에 불과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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