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지역단체 성명
“화력발전 친환경설계 강화
원안대로 건설때까지 투쟁”

▲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 등은 27일 시청 앞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원안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 등은 27일 시청 앞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원안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삼척에 건설이 추진되던 석탄화력발전소가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 등은 27일 시청 앞에서‘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삼척석탄화력발전소(이하 화력발전소)의 LNG 전환 결정을 수긍할 수 없다”며“화력발전소가 원안대로 건설될 때까지 시민들의 힘을 모아 대규모 상경 총궐기대회 등 강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무엇보다,화력발전소를 지으려고 6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한 업체에서 또 다시 막대한 자금을 들여 LNG발전소를 지을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며“시민 96.8%라는 동의아래 지난 5년간 첫 삽을 뜨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고,최첨단 기술로 짓는다는데 왜 정부가 사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업체 관계자는“LNG발전소는 수도권이나 도심근처에 세우는 게 합리적이고,LNG발전소로 전환시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정부지원이 있다고 하지만,모든 상황이 쉽지 않다”며“신규 화력발전소는 세계 최고 수준인 영흥화력발전소의 배출 먼지 저감 기준보다 한층 더 강화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설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4년 9월 4311억원을 들여 동양파워(현 포스파워)의 지분 100%를 사들였으며,오는 2021년말까지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적노동 구 동양시멘트 폐광산 부지에 1050㎿급 발전용량 2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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