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부터 해변디자인 페스티벌
작품전시·공연·체험행사 등 잇따라

▲ ‘2017 해변디자인 페스티벌’에 전시될 설치미술 작품인 최지민 작가의 ‘강릉에 쉬어가다’.
▲ ‘2017 해변디자인 페스티벌’에 전시될 설치미술 작품인 최지민 작가의 ‘강릉에 쉬어가다’.
‘세상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문자’ 한글을 주제로 만들어진 예술작품들이 강릉 해변을 수놓는다.

강릉문화재단은 내달 6~12일 강릉 사천해변 일대에서 ‘이 스물여덟자를 가지고도 전환이 무궁하다’는 주제로 ‘해변디자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전시와 함께 전문가 특강,공연,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메인 행사는 한글날(10월9일)을 기념해 8,9일 이틀간 진행된다.이번 축제에서는 한글을 모티브로 만든 설치미술 작품 13점이 사천 교문암 일대 해변에 전시된다.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허균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허균 시비가 있는 애일당에서는 허균의 시를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작품 전시가 진행되고 사천해변 컨테이너 전시관에는 허균의 방을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현한 공간이 마련된다.교문암에서 애일당까지 허균의 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허균 투어’는 참가자를 모집중이다.체험프로그램으로는 바다유리를 활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비치코밍 워크숍과 활판인쇄체험,북아트,샌드아트&바다팔찌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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