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심종기(64)씨가 28일 종착점인 서울 입성을 앞두고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 초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심종기(64)씨가 28일 종착점인 서울 입성을 앞두고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60대 나이에 1500km 구간의 초울트라마라톤에 도전한 인제주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인제읍 가아리에 거주하는 심종기(64)씨.심씨는 지난 9일 사단법인 대한민국 일주 주최의 ‘1500km 먼길 뛰기 대회’에 참가,국토 종주에 나섰다.서울 광화문을 출발한 심씨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거쳐 동해안과 남해안,서해안을 따라 출발지로 돌아오는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2명이 참가신청을 했지만 1명이 대회직전에 기권,심씨 혼자 ‘외로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매일 오전 3~4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15시간의 강행군으로 발은성한 곳이 없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심씨는 당초 예상보다 하루 늦은 29일 종착지인 서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그가 완주에 성공하면 국내 최연장자 기록이다.심종기씨는 “국제 마라톤은 물론 미 대륙 횡단(5000km)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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