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상동
▲ 사진┃박상동
추석을 앞둔 평창 봉평시장에 구수하고 담백한 메밀 이야기가 내려앉았다.명절을 앞둔 설레임과 버무려지면서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다운 장터 풍경이 펼쳐졌다.허생원과 동이의 이야기가 봉평 상인들을 통해 100년 가까이 이어져왔고 앞으로 몇 달 있으면 새로운 이야기가 덧붙여질 것이다.장터 매대에 내놓은 물건들 중에는 옛 것들도 있었지만 ‘메미리카노’도 올려졌다.어느누가 봉평장터에서 ‘메미리카노’를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가.메밀과 커피의 만남처럼 평창올림픽도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평화의 장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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