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장기 출타시 화재·도난 무방비
가스 점검·우편물 사전 관리
규칙적인 생체리듬 유지 중요

역대 최장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기나긴 귀성길을 떠나는 만큼 미리 준비하고 챙겨야할 것도 많다.고향으로 떠날 때부터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행복한 연휴를 위한 정보들을 확인하자.

■ 떠나기 전

장기간 집을 비워 관리가 어려운 추석연휴,특히 도난·화재 등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추석 연휴 기간 125건의 화재와 2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119 신고도 평일 대비 2배가 넘었다.이는 연휴기간을 5일로 기준해 분석한 현황으로 이번 추석연휴는 10일간 이어지는 만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또 외출 전 가스,온열장치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음식 준비로 인한 부주의 등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집이나 매장의 전화는 휴대폰으로 착신을 전환하고 TV나 전등 등 예약설정 기능을 활용해 인기척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 차량운행시

즐거운 고향길 방문을 위해 안전운전도 중요하다.장기간 운전을 위해 차량의 사전점검은 필수다.냉각수·부동액 등을 미리 확인하고 벨트 손상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엔진오일이 없을 경우 교체하고 각종 램프는 다른 운전자와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이밖에 네비게이션을 최신 지도로 업데이트하고 각종 교통정보를 통해 미리 이동경로와 예상시간을 확인해 계획된 운전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량이 주행 중 고장날 것을 대비해 안전 삼각대,안전봉,소화기,구급함 등도 구비해야한다.사고 정차시 삼각대 설치를 위한 2차 사고의 위험도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운전자는 귀성·귀경 전날 음주를 삼가고 충분히 휴식하면서 운전하도록 한다.명절에는 가족 동승 차량이 많아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어린아이는 카시트 등의 보호장구를 챙겨야 한다.

■ 일상으로 복귀하며…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달 9~10일,최악의 월요병이 예상된다.추석 연휴 동안 밀린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생체리듬이 깨지기 쉽다.연휴 내내 늦잠과 늦은 기상으로 낮밤이 뒤바뀐 생활에 익숙해지면 수면사이클이 무너진다.휴가 후 우리 몸이 다시 일상생활에 적응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나치게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지양해야 한다.또 연휴 기간을 꽉 채워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하기보다는 일상생활의 복귀 1~2일 전 휴식 시간을 갖고 여독을 풀며 평소의 기상과 취침시간과 비슷하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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