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 개막
12일 춘천 실레마을 내 문학촌
백일장·특강·신인문학상 시상

▲ ‘2017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가 12일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2017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가 12일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김유정
▲ 김유정
‘산골 나그네’부터 ‘만무방’ ‘봄·봄’ ‘동백꽃’까지.가난과 병마로 점철된 스물아홉 짧은 생에도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소설가 김유정(1908~1937·사진)의 문학 혼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2017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가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김유정의 고향인 춘천시 신동면 실레마을 내 김유정문학촌에서 펼쳐진다.

한국 문학사의 새 지평을 연 향토작가 김유정 선생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강원도민일보사와 김유정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잔치의 백미인 김유정 백일장을 비롯해 2017김유정신인문학상 시상식,전상국 소설가의 문학특강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김유정 백일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문학도를 꿈꾸는 전국 중·고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시(시조 포함)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시제는 당일 발표되며 부문별로 대상,장원 등의 시상이 진행된다.

백일장에 앞서 오전 10시30분 열리는 2017김유정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단편소설 당선자인 최나하(본명 최낙중·53·서울)씨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시 당선자 안광숙(46·경남)씨와 동화 당선자 박그루(본명 박미영·38·부산)씨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300만원이 전달된다.

또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는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이자 김유정문학촌장으로 활동하는 전상국 소설가의 문학특강이 펼쳐진다.

전상국 이사장은 “김유정 선생의 문학 혼이 깃든 실레마을에서 문학의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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