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스플릿 라운드 5경기 진행
강원, 14일 34R 제주 원정 경기
울산 FA컵 우승땐 가능성 높아

강원FC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상위 6개 팀이 경쟁하는 스플릿 라운드를 시작한다.강원FC는 14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34라운드를 시작으로 상위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한다.

강원을 포함한 6개 팀(전북,제주,울산,수원,서울)의 상위 스플릿 라운드는 내달 18·19일 38라운드까지 총 5경기가 진행돼 올 시즌 우승팀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팀을 결정한다.강원FC로서는 2012년 스플릿 라운드 도입 이후 첫 상위 스플릿 진입이다.

강원은 12승10무11패(승점 46) 6위로 상위 스플릿라운드에 돌입해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고 선두 전북현대(승점 65)를 제치고 우승을 노리지는 못한다.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으로 ACL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선두 전북에 이어 2위 제주 유나이티드,3위 울산현대(이상 승점 59)와는 13점차가 나지만 4위 수원삼성,5위 FC서울(이상 승점 53)와는 7점차로 2.5경기차다.

ACL 출전 마지노선인 3위 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하고 강원이 4위로 올라서면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진출권을 대신 양도받을 수 있다.하지만 강원이 전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수원과 서울이 스플릿라운드에서 각각 승점 9 이상을 기록한다면 ACL 출전권 획득은 물건너간다.강원이 4위까지 올라서게 되면 스플릿 도입 이후 도시민 구단 역대 최고 순위(5위)를 경신하게 된다.

한편 강원은 상위 스플릿라운드부터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에서 홈경기를 갖는다.올 시즌 춘천 홈경기는 35·37·38라운드 3경기로 결정됐다.

김호석 kimhs86@kado.net

강원FC 상위 스플릿R 일정 및 대진

#34라운드
제주 : 강원 (14(토) 제주)

#35라운드
강원 : 전북 (22(일) 춘천)

#36라운드
수원 : 강원 (29(일) 수원)

#37라운드
강원 : 서울 (11.04(토) 춘천)

#38라운드
강원 : 울산 (11.19(일)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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