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황금연휴 이후 국내 증권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주요국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비롯한 부정적 요인과 함께 기업영업이익 증가 등 긍정적 전망이 교차되고 있다.지난 달 29일 코스피(KOSPI)는 2394.47로 전주(2388.71)대비 5.76p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KOSDAQ)도 652.82로 전주(648.95)보다 3.87p 올랐다.그러나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량은 1조6100억원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외국인이 매도한 국내 주식만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올 상반기 국내 주식을 9조원 이상 사들인 것을 비교하면 매수액의 40%를 다시 판 것으로 북핵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더구나 현재 미국과 북한 간 강대 강 대치구도가 고조되는 상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장기화될 소지가 다분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주요국가들의 통화정책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FOMC는 자산축소 결정을 비롯해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했다.

반면 올 3분기 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올 하반기 들어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비교적 낮았던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외적 리스크에도 주요 경제지표가 투자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특히 3분기 기업실적은 IT와 철강 등 주요 경기민감업종에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소프트웨어와 제약·바이오 등의 업종에서 호황이 관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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