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정환   정선군수
▲ 전정환
정선군수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아리랑의 수도 정선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문화와 아리랑이 함께 어우러져 대한민국 대표 아리랑 대축제로 승화한 ‘제42회 정선아리랑제’가 국내·외 4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아리랑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정선아리랑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국내·외 모든 아리랑을 융합해 아리랑의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아리랑 대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주민들과 공연단,외국인 등 1600여명이 참여해 만든 ‘아라리 길놀이’와 주민 200여명이 함께 출연해 제작한 아라리 록 오페라 ‘아리랑 무극’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축제는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행복과 감동,즐거움이 가득한 축제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열정,성숙한 주민의식은 물론 젊은 세대들이 축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즐김으로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 개최도시인 정선의 올림픽 성공개최 기원과 문화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퍼포먼스로 알토란 같은 결실도 거두었다.알파인경기 개최지역인 북평면과 인근지역인 여량면 주민들이 함께 진행한 ‘2018인분의 비빔밥 나눔행사’를 비롯해 ‘웰컴투 평창 공식댄스 경연대회’,문화올림픽 붐 조성에 맞춰 강원도민일보와 기획한 ‘푸너리 아리랑’을 무대에 올리는 등 올림픽 붐업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국내·외 자매도시 교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제42회 정선아리랑제는 군민 모두의 문화적 저력과 자긍심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자리였으며,아리랑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노래로 사랑받을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최고의 아리랑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묵묵히 봉사에 임해준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단연 으뜸이었다.교통과 관광안내,환경정화,음료봉사에 이르기까지 행사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려준 헌신이 정선아리랑제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되었다.이 같이 올해 정선아리랑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모두가 하나된 열정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맡은바 위치에서 축제의 성공을 위해 애써주신 참여자들과 군민들 그리고 행사장을 방문해 주신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내년에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정선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휴식 같은 편안함과 가슴에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감동의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