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912억에 부채액은 783억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마이너스

레고랜드 사업 시행사인 엘엘개발(LLD)의 부채비율이 600%를 넘는 등 재무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출자출연기관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엘엘개발 자산은 912억5700만원으로 부채액은 783억9200만원으로 조사됐다.부채비율은 609.36%다.대출금 대부분이 부지매입,문화재발굴,기반공사비용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고랜드 사업이 4년 째 첫 삽을 뜨지 못하면서 경영성과 지표도 저조한 수준이다.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재무불안 상태로 진단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9700만원,당기순이익(손실)은 -46억6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자산의 가치감소분을 비용으로 배분하는 지표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도 -36억79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레고랜드 사업은 춘천 중도 일원 106만8000㎡에 총 사업비 약 5000억원을 투입,테마파크를 비롯해 워터파크,호텔,아울렛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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