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인도네시아서 정상회담
APEC·ASEAN 서 각국 정상 독려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내달 8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을 방문해 다자외교 무대에서 평창올림픽을 홍보한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해 동남아를 무대로 양자 및 다자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다.특히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다자 외교무대인 APEC과 ASEAN 정상회의에서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각국 정상의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먼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또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ASEAN+3 정상회의 및 EAS에 각각 참석해 아·태와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상회담과 문화행사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동시에 각국 정상들에게 평창 방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남아 순방에 앞서 문 대통령은 내달 초 동아시아를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통상문제 등을 협의한다.한·미 정상 간 만남은 6월 말 미국 워싱턴 D.C와 9월 중순 뉴욕에 이어 3번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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