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천년나무아파트 31가구
보수 일정 미공고 주민 불만
교체여부 전원 확인 후 마무리

속보=영월읍 LH천년나무아파트 136가구 가운데 84㎡형 31가구만 에어컨 실외기 배기창이 거꾸로 시공돼 물의(본지 9월 1일자 18면)를 빚었으나 LH강원본부가 현재까지 구체적인 하자 보수 일정을 제시하지 않아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관리사무소측은 지난달 초 해당 입주민 우편함에 투입한 안내문을 통해 잘못 시공된 배기창 위치와 창문 손잡이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바꿔 달고 이미 실외기가 설치돼 가스배관이 길게 노출된 가구에게는 실외기 위치에 맞게 가스배관을 조절해 준다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이 방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 또는 기존 유지를 표시해 관리사무소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특히 현금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한달이 넘도록 구체적인 하자 보수 일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제시하지 않아 해당 입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관리사무소측은 “이달 현재 하자 보수 여부에 대해 교체 찬성에 19가구,기존 유지 3가구 등 23가구만 의견을 제시하고 나머지 8가구는 무응답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LH강원본부와 협의를 거쳐 이달 안으로 미응답 8가구를 상대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입장을 확인한 뒤 하자 보수를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LH천년나무아파트는 18층과 19층 규모의 각 1개동에 전용면적 59㎡형 70가구,74㎡형 35가구,84㎡형 31가구로 구성됐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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