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매입 차입금 200억 조기상환
지난해 채무율 9.1%서 큰폭 감소

춘천시 채무율이 2010년 이후 가장 건전한 재정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는 강원도와 금융기관에서 빌린 옛 캠프페이지 부지 매입 차입금 715억원 중 200억원을 조기 상환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지난 2월에도 시는 서울춘천고속도로 출자 차입금 65억원 전액을 조기 상환했다.이에 따라 1000억원이 넘었던 채무액은 816억원으로 낮아졌고,채무율도 예산의 5.9%로 지난해 9.1%에서 크게 줄었다.이는 2010년대 들어 최저 수준으로 2010년 이후 8년간 채무율은 7~9%대를 보였다.

이번 채무 조기 상환으로 시민 1인당 채무액은 36만2000원에서 29만1000원으로 줄었다.게다가 채무 조기 상환을 통해 41억원 가량의 이자 비용을 절약,해당 비용은 복지,지역개발 등 주민편의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최갑용 시행정국장은 “조기 상환은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향후 대규모 사업 시 원활한 재원확보를 위해 이뤄졌다”며 “지방채무비율 5.9%는 전국 중소규모 도시에서는 가장 건전한 재정수준이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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