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을 즐기는 프로야구팀은 3개로 줄었다.가을 잔치에서 외면당하거나 일찍 탈락한 7개 팀은 본격적으로 내년을 준비한다.지난 3일 정규리그 마감 후 휴식에 들어간 여러 팀이 기지개를 켜고 내년 가을 야구를 향해 1년 앞서 ‘늦가을 야구’를 시작했다.

올해 9위에 그친 삼성은 실전 위주로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지난 7일 선수 29명을 파견했다.삼성에서 잔뼈가 굵은 ‘명장’ 류중일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LG 트윈스도 14일 류 감독과 선수단의 상견례를 거쳐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2018년 가을을 향한 장정을 시작했다.LG는 일본 고치 현에서 11월에 마무리 훈련을 한다.감독 공석 상태인 한화 이글스도 16일부터 대전구장과 2군 구장인 서산구장에서 연습에 돌입했다.SK 와이번스는 19일부터 인천 문학구장,2군 강화 구장에서 다시 구슬땀을 흘린다.넥센 히어로즈는 23일부터 11월 말까지 경기도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에서 치르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결정한다.kt wiz는 22일부터 선수 33명을 일본 미야자키 현 휴가 시로 보내 마무리 훈련을 벌인다.롯데 도 짧은 휴식을 보낸 뒤 마무리 훈련 계획을 확정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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