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내일부터 태릉국제빙상장
이상화· 김보름· 이승훈 출전

▲ 여제 이상화
▲ 여제 이상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낼 태극전사를 뽑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대한빙상연맹은 18∼20일 태릉국제빙상장에서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7-2018 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 나설 남·여 대표선수(남자 10명·여자 10명)를 뽑는 자리다.ISU 4차례 월드컵 시리즈 결과로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남·여 7개 세부종목500·1000·1500·5000(여자 3000m)·1만m(여자 5000m)·팀추월·매스스타트의 국가별 쿼터를 배정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뽑혀 월드컵 시리즈에 나서는 선수들이 ‘평창 무대’에 출전하게 된다.이번 대회에서 팀추월과 매스스타트 종목이 열리지 않아서 장거리 종목의 성적을 토대로 출전 선수를 뽑는다.매스스타트 여자부(2명 선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올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우선 선발권을 따낸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끄는 선수는 단연 올림픽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강릉 스포츠토토)다.이상화는 올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우선 선발자로 뽑혔지만 ‘개인 종목(매스스타트 제외) 우선 선발자도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이상화는 500m뿐만 아니라 1000m 종목에도 출전신청을 했다.매스스타트 여자부 우선 선발자격을 따낸 김보름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500m와 3000m 두 종목에 출전신청을 마쳤다.

남자 매스스타트의 ‘황제’ 이승훈(대한항공)도 이번 대회를 통해 평창행 티켓에 도전한다.

이밖에 최근 여자 500m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웠지만 주최 측 실수로 공인을 받지 못한 ‘여자 빙속 기대주’ 김민선(서문여고),남자 차세대 장거리 주자로 떠오른 정재원(동북고).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인 이정수(서울시빙상연맹) 등이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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