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1만4131건 중 개최 343건
집회 갈등 입건 인원수도 증가세

집회 신고만 해놓고 정작 집회를 열지 않는 유령집회가 사전 신고된 집회 전체의 97%에 달하는 등 이른바 ‘알박기’ 집회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1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집회신고 건수는 지난 2014년 2만9098건,2015년 3만1935건,지난해 2만5278건 등이다.올들어 9월말까지는 1만4131건의 집회신고가 접수됐다.그러나 올해 실제 개최된 집회는 343건으로 2.4% 수준에 불과했다.지난해 개최된 집회는 797건으로,사전 신고된 집회 중 2만4481건(96.8%)이 열리지 않았다.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잦아지면서 집회로 입건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최근 3년간 도내에서 개최된 집회로 입건된 인원은 지난 2014년 45명에서 2015년 59명,2016년 62명으로 늘었다.올해는 28명이 집회현장에서 입건됐다.한편 신고만 해놓고 특별한 이유 없이 집회를 열지 않으면 최고 100만원(1회 30만원·2회 50만원·3회 8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종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