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특별이동수단 운영 2곳뿐
6개 시군 주말·휴일 운영 안해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약자 특별이동수단이 야간과 휴일에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교통약자 특별 이동수단을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도내 18개 시군 중 단 2곳(춘천,원주)에 그쳤으며 6개 시·군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토교통부와 각 시·군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 등 교통약자 특별이동수단의 도내 평일 운영시간은 1일 평균 13시간에 머물렀으며,군 지역은 평균 11시간으로 시 지역의 평균 17시간보다 짧아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태백,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은 평일에만 운영,휴일에는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또 교통약자 편의증진법 및 시행규칙에는 특별교통수단 법정 기준대수에 따라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를 운행토록 규정했지만 춘천(70.6%),철원(75%),양양(66.7%),태백(50%) 등 4개 시·군이 법정 기준대수를 채우지 못했다.

운영요금도 지자체별로 제각각이다. 단일요금제(2400원)인 철원과 달리 대부분 지역은 기본요금과 거리에 따른 추가요금을 받고 있는데다 요금기준이 달라 시·군별 격차를 보였다.20㎞(4㎞까지 1100원,500m마다 100원)를 운행했을 때 동해시는 운행료 한도를 제한해 2400원만 내는 반면 횡성군은 4300원을 내야한다. 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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