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무상사용 논의 임계점 임박
강개공 유상제공 분류 시설
합의 못하고 도 중재도 불발
시설 사용료 협상 험로 예고
도의회, 오늘 현안 재논의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조직위원회가 빠르면 다음 주부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등 핵심시설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시설사용료 협상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평창조직위는 이달말부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와 콘서트홀 일대에서 올림픽 및 패럴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 사용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컨벤션센터와 콘서트홀은 강원도개발공사가 유상제공 시설로 분류,사용료 지급 필요성을 제기한 곳 중 하나다.

강개공과 평창조직위가 시설 무상사용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용료 지불요인이 처음으로 발생하는 것이다.강개공이 대회기간 발생할 것으로 산출,조직위에 지불협상을 제안한 손실보상금과 시설사용료는 130억원 이상 규모다.조직위의 사용일수가 줄어들면서 당초 예측규모보다는 감소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국제방송센터(IBC) 건설에 따른 기존 시설 이전비용도 든다.제설장비 조경에 필요한 묘종 등을 보관해 왔던 시설을 옮겨야 하는데 여기에 40억 규모가 소요,조직위에 해당비용 지원을 위한 이행촉구를 할 계획이다.11월부터는 알펜시아 내 시설 사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지만 대회 붐업에 올림픽 현안이 집중되면서 사용료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직위와의 협상에 도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결론은 나지 않고있다.앞서 조직위에 알펜시아 시설 사용료 지불을 공식 촉구해왔던 강원도의회는 18일부터 열리는 2017년 제3차 도정질문을 통해 이문제를 다시 짚을 예정이다.강원도개발공사에 대한 경영개선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공사채 일부 상환자금을 마련하고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도개발공사가 보유한 100억규모 강원랜드 주식을 매입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17일 가결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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