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일명태축제
해변가 화로서 직접 명태 굽고
덕장·바다낚시·맨손잡기 체험
‘고성방가 페스티벌’ 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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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태의 본고장 고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올해로 19회째를 맞으며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계한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성명태축제는 어민들의 희망으로,우리들의 건강 먹거리로 사랑받아온 명태의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한마당 잔치로 자리잡았다.시원하게 펼쳐진 청정 동해를 배경으로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옛 모습 그대로 펼쳐지는 정겨운 축제가 명태축제이다.명태를 소재로 한 각종 체험행사와 활어맨손잡기,고성 대표음식 시식회 등 차별화된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특히 올해는 주제를 ‘고성 통일명태와 떠나는 3GO 여행-맛있GO·재밌GO·신나GO’로 변경,새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즐길거리를 확대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 맛있GO(음식존)

덕에 걸어놓은 북어 몇마리 걷어다가 방망이로 두드려 가족들과 뜯어먹던 추억의 맛 그대로를 맛볼 수 있다.축제기간 동안 명태 명가들을 한곳에 모은 명태푸드존 ‘명태名家’가 운영된다.명태음식 장인들의 다양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또 고성의 푸른 바다 해변에서 다양한 명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의 명태 만찬’과 ‘해변의 명태 포차거리’가 운영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이와함께 건조된 명태를 저렴하게 구매한 후 해변가 화로에서 마음껏 구워먹는 ‘명태 그릴존’이 운영된다.무대 푸드 프로그램으로는 ‘군장병 명태요리경연대회’와 고성군 홍보대사 진미령과 함께하는 ‘명태 푸드토크쇼’가 진행된다.

■ 재밌GO(체험존)

명태 바다낚시체험,명태 덕장체험,활어맨손잡기 체험,어선 무료승선 체험 등 다양한 힐링 바다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거진해변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푸짐한 선물을 받는 ‘행운의 통일명태를 찾아라’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동안 이어지고,축제장 방파제에서는 낚시장비를 대여한 후 자유롭게 낚시를 할 수 있는 ‘가족 바다낚시체험’이 운영된다.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활어맨손잡기 체험’과 ‘어선 무료시승’도 축제기간 동안 매일 진행돼 짜릿한 손맛과 고성의 바다를 느낄 수 있다.

명태를 싸리나무에 꿰는작업을 재현하는 체험행사인 ‘관태체험’과 시연자와 함께 명태를 할복해 보는 ‘명태할복체험’,‘명태 다이빙경연대회’,‘고성명태잡이소리 공연’,‘명태 행운열차’등 명태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상시 운영돼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 신나GO(문화존)

청소년 페스티벌,직장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이 발산되는 ‘고성방가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26일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고성주민 명태의 날(주민자치경연대회)’이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27일에는 ‘다문화가족 경연대회’,‘고성방가 YOUTH FESTIVAL’이 이어진다.또 28일에는 육군 군악대 공연,군인가족 및 장병 페스티벌,‘고성방가 직장인 밴드 FESTIVAL’이 진행되고,축제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전국명태노래자랑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이와함께 간이무대에서는 명태경매,물회 빨리먹기대회,거리이벤트 등이 펼쳐지고,명태산업홍보관,명태전시관,명태 옛 사진전,해양심층수 홍보관,몽일고성군 홍보관,평창동계올림픽홍보관,고성농특산물홍보관,건강증진홍보관,안전고성홍보관 등이 운영된다.이밖에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만들기,다문화체험,스마트 사진인화,3D프린트체험,도자기체험,명태 빵 홍보 및 판매 등도 이어진다. 남진천

▲ 지난해 완전양식에 성공한 명태.
▲ 지난해 완전양식에 성공한 명태.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3개 분야로 공간 단순화

거리 퍼레이드 확대 편성


‘국산명태 세계 첫 완전양식 성공’이라는 결실과 함께 올해 19회째를 맞는 명태축제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살리고,문화관광축제로의 활성화를 위해 고성군과 고성명태축제위원회는 올해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군과 위원회는 우선 축제명칭을 지난해 ‘통일고성명태축제’에서 ‘고성통일명태축제’로 변경했으며,주제를 ‘고성명태와 함께 해요,꿈의 명태’에서 ‘고성통일명태와 떠나는 3GO 여행-맛있GO 재밌GO 신나GO’로 변경했다.또 지난해까지 7개 분야로 구성된 공간을 대형 돔을 활용해 음식존,체험존,문화존 등 3개 분야로 단순화하고 집중화 했다.특히 지난해의 13개 분야,76개 프로그램 가운데 정체성 연계가 부족한 프로그램은 축소하고,명태 활어를 활용한 바다낚시체험등 각 존별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성군 수협에서부터 거진시가지를 거쳐 축제장에 이르는 거리퍼레이드는 확대 편성했다.이와함께 축제 총괄은 위원회에서 담당하되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축제 대행사를 선정,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토록 했다.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쿠폰제를 실시,축제기간 동안 인근 상가 판매품에 대해 할인이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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