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플레이어스 타이틀 방어 목표”

김시우(22·속초출신·사진)는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다.하지만 세계랭킹(41위),지난 시즌 페덱스 순위(54위),그리고 지난 시즌 상금랭킹(36위)에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으뜸이다.무엇보다 김시우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성적표만 따지면 김시우가 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의 간판선수인 셈이다.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CJ컵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18일 “먼저 1승을 빨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1승씩 거뒀는데 새 시즌에도 일단 먼저 1승을 거뒀으면 좋겠다.1승을 먼저 하면 2승,3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겠냐”고 설명했다.그러나 김시우의 진짜 목표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다.김시우는 “새 시즌에는 스케줄과 컨디션 조절을 모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맞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을 괴롭히던 허리 부상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김시우는 “매일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김시우는 한 단계 도약하려면 풀어야 할 숙제도 제시했다.김시우는 “그동안 연습을 열심히 해서 쇼트게임 수준을 상당히 높아졌지만 비거리는 여전히 숙제”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스를 마치면 한 달 정도 시간이 난다.그때 근력 운동과 함께 스윙을 다듬어서 비거리를 10야드에서 15야드가량 늘린 뒤 새해를 맞겠다”고 겨울 훈련 계획을 밝혔다.한편 김시우는 19일 열리는 더CJ컵앳나인브릿지스1,2라운드 조 편성 결과 제이슨 데이,애덤 스콧(이상 호주)과 함께 대회에 나선다. 김호석·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