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국정감사
수천만원 사용 회계 처리
채용비리 자료 출처 논란
함승희 사장 답변 태도에 정우택 의원과 신경전도
인사 청탁자 명단의 자료 출처 및 진위 여부를 놓고도 공방이 펼쳐졌다.김기선(자유한국당·원주 갑) 의원은 “이훈 의원은 강원랜드에서 자료를 받았다고 했는데 강원랜드 자료와 이 의원 언론배포 자료를 보니 차이가 있다”며 “이 의원이 재판중인 사안에 대해 검찰이나 다른 곳에서 불법적인 절차나 방법으로 확보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채용비리와 관련해 김 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의원이 포함된 새 명단을 공개했던 이 의원은 “제보나 고발도 받을 수 있다.불법적인 양 말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응수했다.
자료 출처에 대한 여·야 공방으로 국감 질의는 1시간 가량 공전됐다 뒤늦게 재개됐지만 다시 함 사장의 답변 태도가 논란이 됐다.정우택(한국당·충북 청주상당) 의원 질의중 함 사장이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하자 정 의원은 “뭐하는 거야.다음 질문하시죠?국회의원 할 때 그 따위로 국감 받았냐”고 질타했다.함 사장은 이에 “왜 목소리를 높이시나요.뭘 어쨌다고”라고 하자 정 의원은 다시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언성을 높였고 함 사장도 다시 “나한테 반말 합니까”라고 응수하는 등 설전이 오가다 장병완 산자중기 위원장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진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