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호재 제조업 붐
세금 신고인원 66% 확대

강원도내 교통망 개선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제조 및 건설업체가 크게 늘면서 도내에서 걷힌 부가가치세가 10년동안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에 따르면 도 전체 부가가치세 신고인원이 2015년 10만3000여명으로 2006년 6만2000여명보다 66%(4만1000명) 늘면서 같은기간 도내 부가가치세(영세율 제외)도 2조4204억여원에서 3조8921억여원으로 60.8%(1조4717억여원) 증가했다.이중 법인사업자는 같은기간 1만120개에서 1만6132개로 59.4%(6012개)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는 1조6918억여원에서 2조6030억여원으로 53.8%(9111억여원) 늘었다.개인사업자도 5만2419명에서 8만7737명으로 67.3%(3만5318명)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는 7285억여원에서 1조2891억여원으로 76.9%(5605억여원) 증액됐다.

특히 2015년 도내에서 걷힌 세액 중 제조업계와 건설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수도권과의 교통망이 개선,물류부담이 줄면서 제조업체가 늘었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대형 공사 발주로 건설업체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도내 제조업자는 같은기간 4600여명에서 6700여명으로 46%(2100여명) 늘었고 부가가치세도 4294억5300만원에서 8109억9000만원으로 무려 89.7%(3815억3700만원)나 증가했다.건설업자도 1만4000여명에서 1만8000여명으로 27.7%(4100여명) 늘었고 세액도 4656억5700만원에서 7206억5500만원으로 54.7%(2549억9800만원)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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