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없이 7언더파 1라운드 만회
이날 5타 이상 줄인 유일한 선수

▲ 노승열이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 노승열이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군입대를 앞둔 노승열(26·고성출신)이 20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2라운드에서 쾌조의 샷을 날렸다.

전날 1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 79타를 치며 78명 중 77위에 그쳤던 노승열은 둘째 날에는 보기 없이 7언더파를 치며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노승열(26)은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로 7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이날 노승열은 이글 1개와 버디를 5개 잡아 전날 7오버파 77위에서 이븐파 3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18번 홀(파5)에서는 195m 남은 상황에서 6번 아이언을 잡아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이어 언덕이 있는 13m짜리 이글 퍼팅을 집어넣었다.2라운드는 1라운드와 달리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도 많이 분 탓에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1라운드 9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이날 5타 이상을 줄인 선수는 노승열이 유일하다.

다음 달 입대를 앞둔 노승열은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3주 동안 거의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이번 대회 참가도 갑작스럽게 결정됐다.어니 엘스(남아공)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가까스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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