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직장인들 우울한 자화상 다뤄
70만부 판매고 올린 소설원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두청춘 감성자극 로맨스영화
부산영화제서 상영 호평받아

강렬할 제목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일본 영화 두 편이 국내 관객을 만난다.두 편 모두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 드라마 영화인데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직장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목의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감독 나루시마 이즈루)는 과도한 업무와 상사의 폭언으로 ‘번아웃’ 상태에 빠진 회사원이 옛 친구를 만나며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랜 구직 끝에 어렵게 취업한 신입 영업사원 ‘다카시’는 계속된 야근으로 지하철에서 쓰러진다.선로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그의 초등학교 동창인 ‘야마모토’가 그를 구하고 그 날을 계기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진다.이후 ‘다카시’가 힘들 때 마다 ‘야마모토’가 나타나 그의 손을 잡아주고 ‘다카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그러던 어느날 ‘다카시’는 ‘야마모토’가 이미 3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지난 2014년 출간돼 일본 청년세대와 직장인들의 큰 공감을 얻어 70만부 이상 판매된 키타가와 에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지난 19일 국내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다.12세 관람가.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파격적인 제목으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감독 츠키카와 쇼)는 오는 25일 개봉한다.영화는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내던 ‘나’가 우연히 주운 일기를 계기로 학교 최고의 인기녀인 ‘그녀’와 비밀을 공유하고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청춘의 설렘과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지난 2015년 출간 후 누적 발행 250만부를 돌파하고 지난해 일본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른바 ‘췌장 신드롬’을 일으킨 스미노 요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원작은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소녀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의 이야기를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필체로 그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영화는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처음으로 소개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12세 관람가. 최유란

박스오피스 순위 (집계기간 : 2017/10/13∼2017/10/19)
순위 영화명 강원도 관객수 전국 누적 관객수
1 범죄도시 3만 5905명 417만 9983명
2 남한산성 8866명 370만 9959명
3 희생부활자 7461명 30만 4273명
4 킹스맨:골든 서클 5894명 487만 6964명
5 블레이드 러너 2049 3985명 27만 6450명
6 아이 캔 스피크 3505명 319만 2760명
7 지오스톰 2065명  8만 9267명
8 넛잡2 1583명 36만    796명 
9 대장 김창수 1483명 5만 8910명
10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1147명 8만    3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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