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인가조건 관철위해
거리 홍보·서명운동 등 전개

속보=영월 동강시스타의 기업회생 여부(본지 10월 10일자 18면)가 오는 12월 20일 결정날 예정인 가운데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공동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조영백)가 앞으로 정부와 주주단을 대상으로 전방위 대응에 나설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비대위 집행부는 지난 18일 영월읍번영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서울회생법원의 회생 계획(안)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 일정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법원의 기업회생 인가 조건에 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의 65억원 추가 출자와 273억원의 금융권 담보대출 채권자 4분의 3인 208억원의 콘도 분양권자와 상거래 등 개인회생 채권자 3분의 2,주주단의 2분의 1 동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이의 관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따라서 비대위는 앞으로 영월읍 주요 도로변에 이를 촉구하는 현수막 추가 게첨과 거리 홍보,군민 서명운동,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면담 요구와 주주단 항의 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결정했다.특히 조만간 군청 또는 군의회 광장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달 28일 뒤늦은 회신을 통해 “주주단과 함께 강원랜드 하이원포인트 사용처 등록,유휴 부지 매각,농협 이자율 인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동강시스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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