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핵심시설 사용료·사후활용 대책 촉구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5분발언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필요성 강조
오색케이블카 도 차원 대책 촉구

속보=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알펜시아 핵심시설 사용이 임박했으나 강원도개발공사와 평창조직위간 사용료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본지 10월 18일자 4면) 도의회가 사후활용과 연계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오세봉(강릉) 운영위원장은 20일 열린 제3차 도정질문에서 “알펜시아 사용료 지불 문제는 대회 후 정부 차원의 스포츠파크지구 매각의 단초가 될 수 있는 문제”라며 “반드시 임대계약을 체결 후 사용한다는데 방점을 찍고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송석두 도행정부지사는 “무상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원칙 아래 사용료 부담주체를 가려내기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일단 시설사용을 통해 올림픽을 잘 치르면서 책임주체 등에 대한 현명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기철(정선) 의원은 “탄소포인트 등 제도 취지를 잘 활용하면 도민 미래를 담보하는 확실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온실가스를 원천 배출하지 않는 강원도에 대해 당연히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 사업 지연에 대한 공식입장을 묻는 오 위원장 질문에 “문화재나 내부관리,경험부족 등 복합적으로 이뤄져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쳤다.늦어진 점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하고,“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의회 차원에서도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5분발언에서 정재웅(춘천) 의원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데이터산업과 관련,“데이터센터 유치와 연계산업들을 확장시키려면 현재 도 T/F 조직으로는 미흡하다”며 “국회,정부와의 협력을 위해 강원도 데이터산업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석삼(양양) 의원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문화재청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서 공중에 떠 있지만 불법으로 버티는 행정만능주의에 도가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도의회는 제26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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