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대학병원서 3230명 근무중
강원대 150명 채용… 상당수 간호사

강원대 병원 등 전국 국립대 병원 상당수가 부족한 의료 인력을 PA 간호사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A는 부족한 전공의(레지던트)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로 활용되고 있는 진료지원 인력을 말한다.

22일 노웅래(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 갑) 국회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3~2017년 국립대 병원 의료지원인력(PA)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강원대 등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3230명의 PA가 근무중이다.

가장 많은 PA가 채용된 곳은 서울대 병원(1075명)으로 나타났고,부산대 병원(587명),경상대 병원(460명),전북대 병원(257명),전남대 병원(230명) 순이었다.국내 PA는 주로 간호사로 알려지고 있다고 노 의원은 밝혔다.

이 기간 강원대 병원에는 150명의 PA가 채용됐다.의료현장에서 PA가 단순 행정 같은 업무를 지원하는 일은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지만 PA인력이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는 현행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노 의원은 지적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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