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북페스티벌 성황
책마을· 책놀이· 책마실 3개 테마
내실있는 프로그램 참가자 호평
행사장 메인무대인 시립도서관 잔디밭에는 원목으로 지어진 인디언텐트가 꽉 채워졌고,그 속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지며 ‘책마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시립도서관 옆 숲속 공연장에 만들어진 해먹 존(Zone)은 책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가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글귀와 시가 적힌 물고기 모양의 종이를 낚시처럼 잡아 올리는 ‘글sh(글+fish’)는 책을 기념품으로 전달해 재미를 더했다.신문,잡지 등 종이매체에 나온 인물,사물 사진을 오려 장래희망 등을 표현하는 ‘나는OOO’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발길도 불러 모았다.북 페스티벌을 찾은 한종선(34·춘천 석사동)씨 가족은 “아이가 그림도 그리고,만들기를 하는 등 책과 관련한 내실있고 다양한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가 나이가 어리고 외동인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많은 어린이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