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북페스티벌 성황
책마을· 책놀이· 책마실 3개 테마
내실있는 프로그램 참가자 호평

▲ 2017 춘천 북페스티벌이 21,22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어린이, 학부모,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됐다.  서영
▲ 2017 춘천 북페스티벌이 21,22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어린이, 학부모,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됐다. 서영
춘천 북 페스티벌이 21~22일 시립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강원행복시대가 주최,오픈더아트·문화인력양성소 협동조합 판이 주관,춘천시·강원랜드·강원도민일보가 후원한 북 페스티벌은 어린이들을 위한 대규모 가을축제로 어린이들이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며 책을 가까이 두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책마을에 놀러와’를 주제로 한 북 페스티벌은 △책마을 △책놀이 △책마실 등 3개 테마로 꾸며졌다.

행사장 메인무대인 시립도서관 잔디밭에는 원목으로 지어진 인디언텐트가 꽉 채워졌고,그 속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지며 ‘책마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시립도서관 옆 숲속 공연장에 만들어진 해먹 존(Zone)은 책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가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글귀와 시가 적힌 물고기 모양의 종이를 낚시처럼 잡아 올리는 ‘글sh(글+fish’)는 책을 기념품으로 전달해 재미를 더했다.신문,잡지 등 종이매체에 나온 인물,사물 사진을 오려 장래희망 등을 표현하는 ‘나는OOO’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발길도 불러 모았다.북 페스티벌을 찾은 한종선(34·춘천 석사동)씨 가족은 “아이가 그림도 그리고,만들기를 하는 등 책과 관련한 내실있고 다양한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가 나이가 어리고 외동인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많은 어린이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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