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오늘 채화
올림피아시 현지 대형 이벤트
20개 지자체서 환영행사 개최
IOC “세계 하나로 묶는 신호탄”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채화를 위한 리허설이 시작된 22일(현지시간) 그리스 올림피아시에서 그리스인들과 관광객들이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채화를 위한 리허설이 시작된 22일(현지시간) 그리스 올림피아시에서 그리스인들과 관광객들이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채화식을 앞두고 고대올림픽의 발원지 그리스에 세계의 눈이 쏠리면서 현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성화채화 장소인 헤라신전이 있는 올림피아시에는 그리스국기와 대한민국 태극기가 나란히 걸렸다.성화 채화 행사는 올림피아 시는 물론 그리스 국가적으로도 큰 이벤트다.30일 아크로폴리스에 도착할 때까지 일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을 돌기 때문에 지역 곳곳마다 성화를 맞을 준비를 하고있다.

2129㎞의 거리를 505명의 주자가 달리는 동안 그리스의 2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36개의 환영행사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그리스의 대표 고대신전과 유적이 있는 올림피아시를 찾은 관광객들도 올림픽 성화에 들떴다.채화 일정을 모르고 찾았던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4년에 1번 열리는 행사를 볼 수있는 기회를 잡은데 기뻐하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성화를 계기로 평화올림픽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IOC는 “이번 성화행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를 하나로 묶어내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신성한 올림픽 휴전을 주창한 메신저들처럼 성화주자들은 평화의 메시지를 품고 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성화 첫번째 주자인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Apostolos Angelis·24세) 선수도 “2018평창의 첫 주자로 선발돼 매우큰 영광”이라고 밝혔다.내년 대회 출전권을 확보,내년 평창의 설원을 달리게 될 그는 “제가 기다려온 아주 특별한 순간이며 행복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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