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7 청년작가전(田) 개막
서울 인사동서 서양화 등 전시
12월 춘천문화예술회관 2차 전시

▲ 고은 작 ‘지상의 풍경’
▲ 고은 작 ‘지상의 풍경’
청년 예술인들의 고뇌를 담은 전시가 열린다.‘2017 청년작가전(田)’이 25일 서울 인사동 소재 갤러리 이즈에서 개막한다.2차 전시는 12월 11일부터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회원들은 지난해 2017년도 정기전의 주제를 ‘심연’으로 정하고 실험정신과 개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1차 서울 전시에서는 참여회원 20명이 각각 한 작품씩 출품하며 2차 전시에서는 2점 이상을 출품,총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들은 서양화,조각,한국화,공예 등 시각예술을 통해 시대의 청년들이 맞닥뜨린 고민들을 작품으로 전한다.현실과의 충돌에서 겪은 의식 변화와 성장을 목재로 표현한 고은 작가의 ‘지상의 풍경’,자신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묻는 이재선 작가의 ‘자문(自問)’을 비롯해 이승호 작가의 ‘청춘 맞바람’,조윤국 작가의 ‘리빌딩(Rebuilding)’ 등 다양한 작품에서 청춘의 사고를 엿볼 수 있다.

▲ 조윤국 작 ‘리빌딩(Rebuilding)’
▲ 조윤국 작 ‘리빌딩(Rebuilding)’
청년작가전은 1999년 춘천청년작가회로 창립,시각예술 작가들을 주 구성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2000년부터 ‘춘천청년작가’전을 개최하다 지난 2011년부터 춘천에 국한된 지형적 한계를 초월하자는 ‘밭’의 의미와 새로운 미래를 내다보자는 ‘창’의 이미지를 더해 한자 ‘전(田)’자를 사용,‘청년작가전(田)’으로 명칭을 변경했다.현재 20~40대 초반의 춘천,서울,경기 등에서 거주하는 작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으로 활동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고중흡 청년작가전 회장은 “입체,평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회원들의 생각과 감정,고민 등을 작품에 담았다”며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갤러리 이즈.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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