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면세점 관련주 수익 강세
쉬어가는 주도섹터 매수기회 활용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지난주 코스피(KOSPI)는 전주종가 2489.54보다 7.09p 증가한 2496.6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 기간 중국 소비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중국의 한국 관광상품을 다시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낙폭과대 인식이 짙었던 업종들의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대표적으로 화장품,면제점 관련주들이 이에 해당한다.여기에 중국관련 반등 업종들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하고 있어 보다 주목할 점으로 꼽힌다.그 동안 주가가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만큼 반등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종목 대응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수익률 상위(주간 기관 + 외국인 순매수 업종) 업종은 화장품(+13.3%),호텔·레저(+4.0%),자동차(+3.0%)였다.최근 수익률 하위(주간 기관 + 외국인 순매도 업종) 업종은 비철금속(-5.5%),디스플레이(-5.1%),유틸리티(-4.4%)였다.

모두 빠른 변화를 보이는 종목으로 주도 업종 변화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그동안의 역사적인 경험을 돌이켜보면,주도섹터가 바뀐다는 것은 산업의 펀더멘털이 바뀌어야 가능한다.하지만 현재 중국관련주의 상승흐름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그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국 면세점에 발길이 끊기고,중국에 진출한 유통회사들은 철수를 결정하는 고통을 겪었다.이것은 일시에 바뀔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소비 관련업종이 시장을 이끌기는 어려워 보인다.주도주의 흐름을 되돌아보면 쉬는 구간은 분명히 존재하고,쉬는 구간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하는 업종으로 시장의 수급이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중국 소비주 강세는 추세 상승 보다는 일시 반등에 무게를 두는 것이 좋겠다.연초 이후 주도업종과 소외 업종 간의 과도한 수급 쏠림과 수익률 격차가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과정으로 보인다.이 기간 쉬어가는 주도섹터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방법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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