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넘나들기 위해 옛집이 길이 되었다.
아침 해가 뜨면 해질녘까지 햇살 잘 들던 나의 집
양지바른 곳 터 잡은 그림 같은 집이 그립다.
그토록 가꾸고 애정을 쏟은 야생화 꽃들
향기로운 올림픽길 꽃향기 휘날리겠지.
이제 국민의 숲길 세계인이 걷는 올림픽길 되어
봄이 오면 복수초, 히야신스, 양지꽃. 국화꽃향기
어디서 향기로움을 가슴속에 담을 수 있을까 .
하얀 눈이 오면 옛집 길 위로 오가는 사람
발걸음 가벼이 산언덕 너머로 가는 올림픽길
흔적 없는 나의 집터 여정(餘情)의 발자취
새소리 풀벌레 잠든 옛집 터는 어둠에 잠기고
푸르름 가득했던 곳 만인의 힐링 올림픽길 되리라.
허세광 ·성균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