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우수성 알리고 수확기 농부들 한해 노고 달래다
농업인대회·평생학습축제 병행
1만5000명 방문 3억 경제 효과
짚풀 미로·공예·콘서트 등 다채
농한기 어르신 소득창출 기회도
한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며 그간 고단했던 몸과 마음을 농업인과 함께 달래는 자리인 제33회 철원군선진농업인대회는 ‘수고도 나눠하고,없는 것도 서로 도와’라는 슬로건으로 매해 10월 수확을 마치는 이 즈음에 열리는데 올해는 병행 추진돼 서로를 더욱 빛내줬다.특히 올해는 농업인을 어렵게 했던 수한풍박(水旱風雹) 자연재해가 있었기에 큰 시름을 접고 함께 이 땅의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들이 수확기를 맞아 시름을 달래고 기쁨을 나누는 화합의 행사로 개최됐다.철원을 대표하는 오대쌀 소비촉진을 위해 개막식의 테이프 커팅식은 오색 절편 절단식으로 꾸며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이를 시작으로 학습단체별 우수회원 표창,장기자랑,농업상식 퀴즈대회,농업분야 신기술 및 품목별연구회 실적 전시,김시습 차문화 계승을 위한 다도체험,오대쌀 쌀뜨물 족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행사의 격과 철원의 위상을 높여줬다.
새끼줄 축제안의 다양한 콘텐츠로는 햇님달님 줄타기로 황금쌀을 찾아라,짚풀 슬라이드 체험,짚 미로,만인의 철원오대쌀밥,현무암 절구 오대쌀 떡방아,짚풀 공예 창작 콘테스트,임동창 풍류 논두렁 콘서트 등이 각양각색으로 다채롭게 진행돼 축제의 하모니를 이뤘다.그 중에서도 이번 새끼줄 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바로 우리의 전래동화인 해님달님을 모티브로 개발 된 ‘해님달님 줄타기’였다.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 중 장우혁 김은주 부부작가가 취지에 맞는 조형물들로 꾸며줘 더욱 의미 있었고 핵심 콘텐츠답게 아이들의 환호를 자아냄으로써 3일간의 행사내내 줄이 끊이지 않아 그 인기를 실감했다.
그리고 요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철원DMZ마켓도 이번 축제기간 3일 동안 자리를 옮겨와 함께 함으로써 철원의 질 좋은 농산물의 홍보에 앞장섰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