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트렁크, 11월(月)’ 전시회
작가들 작업환경 직접 관찰·참여

▲ ‘아트렁크,11월(月)’전이 2~5일 춘천 어게인십일월에서 열린다.사진은 원민규 작가가 설치 중인 나무와 도자기를 사용한 108개의 풍경 일부.
▲ ‘아트렁크,11월(月)’전이 2~5일 춘천 어게인십일월에서 열린다.사진은 원민규 작가가 설치 중인 나무와 도자기를 사용한 108개의 풍경 일부.
예술가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아트렁크,11월(月)’전이 2일부터 춘천 사북면 소재 게스트하우스 어게인십일월에서 열린다.

강원민족미술인협회(회장 류재림)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작업실을 떠난 낯선 장소에서 색다른 작업을 펼친다.특히 관객들이 작가의 작업활동을 지켜보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작가캠프는 2일부터 시작돼 강원민미협 회원 18명이 사전 작업에 들어간다.이해일 작가의 손장갑을 오브제로 한 설치작품,원민규 작가의 도자기 풍경 등 현장에서 완성된 작품들이 게스트하우스 로비,객실 등을 비롯해 마당에 전시된다.이어 일반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술캠프가 오는 4일부터 열린다.관람객들은 1박 2일 동안 캠핑,게스트하우스·마을회관 숙박 등을 하며 작가들의 작업에 동참한다.류재림 작가의 폐자동차를 활용한 페인팅 작업을 비롯해 박명옥 작가의 전시인형과 사진 촬영,고미숙 작가의 천연염색 시연,신구경 작가의 도예퍼포먼스 등 예술가들의 작업과정을 함께한다.이밖에 황효창 전 강원민미협 회장의 ‘술과 예술’ 강연,독립영화 상영,버스킹 공연,바비큐 파티 등이 진행된다.

류재림 회장은 “작가들이 트렁크에 짐을 싣고 외곽으로 떠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마련했다”며 “관람객과 작가가 창작과 치유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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