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철강 슬래그가 복토용으로 매립된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의 논에서 자란 벼가 밑둥이 붉게 변하고,작황이 부진한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본지 10월 31일자 14면)과 관련,행정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강릉시는 1일 해당 논의 토양과 수질 상태 측정을 위해 토양 등의 시료를 채취,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벼의 이상현상이 보도된 지난 31일에는 강릉시농업기술센터가 철강 슬래그 매립지와 준설토 매립지의 토양과 물을 채취했다.센터는 분석 결과에 따라 환경 전문 기관 분석의뢰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옥계면 금진리 일대 1만6000여㎡의 논은 지난 2014년 부터 골재채취가 이뤄져 오다 올해 초 복토됐으며 이 과정에서 철강 슬래그 7만3000여t이 복토 소재로 쓰여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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