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주택건설 용지 매입시 심사
건설사 부담 신축 감소 전망

신규 아파트 건축 붐이 식을 줄 모르던 동해시가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당분간 주택 건설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도시 보증공사는 최근 동해시와 원주시 등을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가구 이상으로,최근 3개월간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가 저조한 곳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용지를 매입할 때 주택도시 보증공사로부터 분양보증 예비 심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800여가구 정도 되고 있어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에따라 신규 아파트를 신축하려는 건설사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어 주택건설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아파트 건설 붐으로 현재 시에 착공 중인 아파트는 천곡동 금호 어울림 2차 672세대,이도동 코아루 더 스카이 502세대를 비롯해 동회동 북삼 하우스디 258세대,북평동 석미모닝파크 299세대,발한동 현대 썬앤빌 384세대,동해 아이파크 469세대,동회동 웰메이드 타운 260세대,발한동 아람채 아파트 243세대 등 8개단지 3087세대이며 미착공된 곳도 3개단 1275세대에 이르는 등 총 6000세대가 신축 중 이거나 신축 예정에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건축 붐이 일 정도로 지역에 아파트 신축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에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당분간 주택 건설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림픽 개최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 아파트 건설 시장이 어떻게 흐를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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