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강원학생 바둑 최강전
최강 중등부 이상훈 정상 올라
유망주 김현우·임장현 부상
일반 춘천지역 3개 부문 석권
강원학생바둑의 저변 확대와 한국바둑계를 이끌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도,강원도교육청,속초시,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한 ‘제16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지난 4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도내 초·중·고 바둑꿈나무,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내 학생바둑의 최고수를 가리는 최강부 중등부에서는 이상훈군이 연승을 거두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이군은 특히 프로기사를 목표로 하지는 않는 평범한 중학생이지만 바둑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최강부 1·2학년부에서는 김현우 군이 가볍에 2승을 거두며 정상에 등극,도내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또 3·4학년부에서는 바둑관계자들의 예상대로 임장현군이 우승을 차지해 강원도학생바둑을 이끌어갈 재목임을 확인했다.5·6학년부에서는 강규민(강릉중앙초 5)군이 한국기원 연구생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이끌었다.이밖에 일반부에서는 3학년부 송주한(춘천 동내초),4학년부 장준우(춘천 성림초),6학년부 최민석(춘천 성원초) 등 3개 부문에서 춘천 학생들이 우승,그동안 원주,강릉으로 양분됐던 도내 바둑계에서 춘천 학생들의 기력이 급상승했음을 알렸다.
이날 각 부문별 우승 및 준우승자에게는 상패와 교육감 상장 및 강원도민일보사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주최측인 강원도민일보 김상수 이사와 김창삼 속초본부장을 비롯해 신선익 시의회부의장,강영희·김진기·최종현 시의원,권영호 속초양양교육장,조명수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학도 속초시바둑협회장 참석해 출전 학생들을 격려했다.김상수 이사는 “첫 대회인 2002년 당시 속초에 근무하면서 대회 창설에 일조 했는데 이후 16년간 꾸준히 발전을 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바둑은 정신건강에 좋은 두뇌스포츠로 집중력은 물론 창의성과 합리적인 사고형성에 도움이 되는 만큼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영호 교육장은 “최근 스마트폰 등 IT기기로 인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 하는 시간이 부족해지는데 바둑은 한수 한수에 많은 사고를 거치는 만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스포츠”라며“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주석
입상자 명단
■ 최강부
△1·2학년=1김현우(원주 반곡초 2)2서보경(성림)3박지환(남원주)△3·4학년=1임장현(영월초 3)2변정민(석사초 4)3정지훈(중앙),윤석호(석사)△5·6학년=1강규민(강릉중앙초 5학년)2김영인(중앙)3진범준(반곡),김강호(횡성)△중등부=1이상훈(속초 설악중 2)2서태우(속초고)3고경선(대동여중),이동건(윤선생)
■ 일반부
△1학년=1윤현성(태백 황지초)2김은준(영월)3원세준(북삼)△2학년=1박남규(동해 청운초)2홍서현(율곡)3이주형(흥업)△3학년=1송주한(춘천 동내초)2손자중(삼화)3황승현(청대),이동욱(황지)△4학년=1장준우(춘천 성림초)2김현균(반곡)3우기범(청운)△5학년=1최승주(강릉 중앙초)2최예준(중앙)3전민규(중앙)△6학년=1최민석(춘천 성원초)2엄민욱(성림)3조명균(남부)△유치부=1안도현(원주 중앙병설유치원)2김준혁(은별)3권혁준(솔로몬),김승현(솔로몬)△여학생부=1최지윤(강릉 경포대초 2)2신지호(내성)3조이현(율곡),이수미(횡성)
■ 꿈나무부
△1학년=1진성민(남원주)2서유건(청대)3고민재(중앙),윤성빈(중앙)△2학년=1허유민(버들)2정윤(교동)3김시후(구곡),마승현(성덕)△3학년=1박유성(성북)2허예강(동내)3신현진(단구),심호섭(청운)△4학년=1김태연(단관)2김재현(성림)3홍서진(교동),황성근(교동)△5·6학년=1이현우(성림)2길건우(남원주)3이준현(성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