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춘천서 강원 4대보궁전
올 여름 사찰·산세·계곡 답사
서양화·한국화 등 19점 전시

▲ 김대영 작 ‘청(淸)-번짐’
▲ 김대영 작 ‘청(淸)-번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도내 적멸보궁을 소재로 담은 작품전이 열린다.

‘강원의 4대보궁’전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춘천 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전국 5대 적멸보궁 중 강원도에 자리잡은 오대산 중대,사자산 법흥사,태백산 정암사,설악산 봉정암 등 4개 적멸보궁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신철균,안용선,이형재 등 참여작가 19명은 올 여름 4회에 걸쳐 적멸보궁을 답사하고 사찰을 비롯한 주변 산세,계곡,풍경 등을 자유롭게 화폭에 담았다.신철균 작가의 수묵화 ‘적멸(寂滅)’,박경자 작가의 서예 ‘척탕천고수(滌蕩千古愁)’,차재운 작가의 도예품 ‘관(觀)’을 비롯해 서양화,한국화 등 총 19점이 전시된다.

▲ 윤혜숙 작 ‘적멸보궁에 들다(법흥사)’
▲ 윤혜숙 작 ‘적멸보궁에 들다(법흥사)’
개막식은 10일 오후 5시 열리며 앞서 오후 4시에는 고재욱 강원대 교수가 ‘강원대와 적멸보궁’을 주제로 특강시간을 진행한다.김혜숙 강원의 4대보궁전 기획위원 대표는 “우리 미술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강원도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불교의 성지이자 문화유산의 보고인 적멸보궁의 정신을 맑고 아름답게 작품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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