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181만9538원 최다액 지출
대장암 등 진료 환자수 전국 상위권

강원도가 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의료비 개인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강원도민이 1인당 진료비로 평균 153만7577원을 지출했으며,65세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 의료비 지출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강원도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53만7577원으로,이는 전년도 1인당 연평균 진료비(138만7781원)보다 10.7%가 늘어난 수치다.18개 시·군 중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연평균 181만9538원을 지출한 영월으로 나타났고 고성(178만7137원),횡성(176만1455원),삼척(174만9233원),홍천(171만8701원)이 그 뒤를 이었다.1인당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원주(139만8215원)로 나타났고 강릉(147만5202원),춘천(148만6849원),속초(149만6514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영월은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5.49%로 18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고성(23.7%),횡성(25.4%),삼척(20.4%),홍천(21.8%) 등 의료비 지출 상위지역은 65세 노인 비율이 높은 반면 의료비 지출이 낮은 원주(12.4%),강릉(17.2%),춘천(14.6%),속초(16.1%)는 65세 노인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으로 진료를 받은 인구 10만명당 환자수 조사에서 강원도가 상위권으로 조사됐다.대장암은 인구 10만명당 346명으로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았고,간암(184명)은 전남(250명)에 이어 2위,폐암(200명)은 3위,자궁암(61명)은 4위를 기록했다. 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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