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붐 조성 입장권 구매 추진 중
혹한기 안전사고 예방·장비 지원

속보=지난 4일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준공식,기념행사에서 저체온증 환자가 속출(본지 11월6일자 5면)하는 등 혹한기에 치러지는 올림픽 방한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학생 10만명 동원을 추진 중인 강원도교육청이 추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야외 개·폐회식장 방한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도교육청은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붐 조성을 위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0만명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장권 구매를 추진 중이다.7일 현재까지 7만여 명이 신청을 완료했고,이달 말까지 추가신청을 받고 있다.도교육청은 이르면 내달 초 교육부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지원받는 대로 학생 1인당 10만원씩 산출해 일선 학교에 특별교부금을 전달,입장권 단체 구매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올림픽이 혹한기에 열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학생들의 안전확보 대책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도교육청은 일선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특별교부금 중 일부를 방한복,방한장비 마련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수시로 안내하고 패럴림픽 설상종목은 도교육청과 직속기관,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주로 관람하기로 결정한 상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10만명을 동원하기는 하지만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뚜렷한 방한 대안을 마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조직위원회와 도에서 입장을 표명하면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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