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2℃] SNS 달구는 ‘냥스타·멍스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SNS에서 사랑스러움을 뽐내며 인기몰이 중인 동물들이 화제다.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사람들이 ‘랜선집사’를 자청,팔로워가 늘면서 연예인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귀여운 ‘냥스타’,‘멍스타’를 소개한다.

1.달리(@run_darly)

팔로워 26.1만명┃오른쪽 앞발을 다쳐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이었던 달리는 2013년 지금의 보호자를 만나 행복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곰돌이 같은 털과 밝은 표정으로 귀여움을 자아내는 달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SNS 스타 강아지다.지난 7월 인천공항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달리는 가수 십센치의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보디(@mensweardog)

팔로워 32.3만명┃보디는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디자이너 김예나 씨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이다.슈트부터 캐주얼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모델견이다.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보디는 주말마다 취미로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코치,살바토레 페라가모,아소스 같은 패션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아 화보를 촬영하고,남성 잡지 GQ에도 등장한다.

3.순무(@soonmoo_cat)

팔로워 13.9만명┃얼굴이 동글동글하고 하얘 ‘순무’라는 이름을 얻었다.2016년생 스코티시폴드 수컷으로 소심한 성격이 특징이다.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순무를 반려인들이 입양해 꾸준히 치료하고 보살폈다.반려인이 순무로 빙의해 쓰는 SNS포스팅이 공감을 얻으며 팔로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중이다.

4.히끄(@sina_heek)

팔로워 10.6만명┃털 색이 ‘희끄무레’해서 히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제주도 유기묘와 여성이지만 엄마라는 이름은 너무 소중하니까 히끄의 진짜 엄마를 위해 남겨두고 ‘아부지’가 되겠다고 선언한 히끄 아부지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꾸며가는 소소한 일상을 SNS를 통해 엿볼 수 있다.언제나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꼬리와 엄청난 머리 크기를 자랑하며 10만명이 넘는 팬을 거느린 스타 고양이다.최근에는 ‘히끄네 집’이라는 책도 발간됐다.

5.지프(@jiffpom)

팔로워 692만명┃두발로 달리는 강아지 ‘지프’는 기네스북 세계신기록을 2개나 보유하고 있다.뒷다리로 10m를 6.56초만에 달리고 앞다리로 5m를 7.76초에 달려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두발로 달리는 것 외에도 사람과악수하거나 인사를 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등 이슈를 몰고 다니며 각종 TV광고와 행사,뮤직비디오 출연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6.마루(@marutaro)

팔로워 262만명┃일본을 대표하는 ‘시바견’ 열풍의 주역인 마루는 260만 명의 팬을 거느린 SNS 대스타다.항상 웃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유명한 마루는 일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다수의 사진집도 발간되는 등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있다.

7.그럼피캣(realgrumpycat)

팔로워 242만명┃‘세상에서 가장 언짢은 고양이’로 유명한 그럼피캣은 화가 난 듯 뚱한 표정이 매력이다.어느 장소에서든지 심술 난 것 같은 한결같은 표정이 웃음을 유발한다.사실 그럼피캣의 뚱한 표정은 일종의 소인증으로 인한 앞니 부정교합 때문.장애를 딛고 스타가 된 그럼피캣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며,책도 발간하고 행사나 TV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8.코비(@cobythecat)

팔로워 115만명┃고양이 코비는 하얀 털과 파란 눈으로 고양이 반려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SNS 스타다.도도한 표정과 신비로운 눈으로 전세계 냥집사들의 마음을 빼앗았다.흰 털과 대비되는 선명한 아이라인과 코를 돋보이게 하는 검은 선이 매력적이다.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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