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고증 토대로 일대기 소개
‘가정리의병…’저자 이학주 집필
본사 조영길 부장 삽화도 수록

▲ 조선 13도 의군도총재 류인석   의암학회
▲ 조선 13도 의군도총재 류인석
의암학회
의암 류인석의 일대기를 담은 교육 서적이 출판됐다.

의암학회(이사장 원영환)는 의암 류인석 선생의 업적을 초중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의 형식을 빌었다.류인석 선생은 춘천 남면 가정리에서 태어나 영월에서 의병장으로 나섰다.이후 중국과 러시아 일대에서 구국활동을 펼치며 조선 13도 의군도총재로 추대됐다.책은 ‘정 많은 아이’ ‘자연과 함께한 선비’ ‘유학자의 길’ 등 총 7부로 나눠 의암 류인석의 일대기를 소개한다.태어난 순간부터 글을 유독 좋아했던 유년시절,세상을 넓게 바라보던 청년기,독립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던 날 등 역사적 고증을 거쳐 세세하게 다뤘다.이밖에 주요 에피소드를 세분화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상황을 유추할 삽화를 다수 삽입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의암학회는 의암 류인석의 의병활동과 학문·사상 등을 연구해 의암집 번역,의암학술대회 개최,의암학회 연구지 발간 등으로 의암사상을 선양하고 있다.저자인 이학주는 한국문화스토리텔링연구원장으로 ‘가정리 의병마을’ 등 40여권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삽화는 조영길 강원도민일보 편집부 부장이 그렸다.조 기자는 전국시사만화협회 부회장,경민대 국제 효만화 공모전 심사위원,한겨레신문 시사만화초대석 작가 등을 역임했다.

원영환 이사장은 “의암을 비롯한 초기 의병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임시정부 수립,광복 등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의병과 의암의 생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반열에 올리고 자주적 힘을 기르는 정신적 바탕을 다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책은 도내 초·중학교,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된다.도서출판 산책 203쪽 비매품.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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