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인도네시아 첫 국빈방문
현지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여성·경제 분야 등 400명 참석
한인회·걸그룹 AOA 지원 사격

▲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9일 오후(현지시간) 자카르타 보고르 대통령궁 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9일 오후(현지시간) 자카르타 보고르 대통령궁 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남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서 평창올림픽 홍보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동남아 순방 1호 공식일정인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평창을 홍보하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평화의 올림픽 정신을 강조했다.이 자리에는 인니 한인회와 설현 등 인기 걸그룹 AOA 멤버들이 깜짝 등장했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해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수랏 인드리아르소 인도네시아 내각사무처 차관보(코이카 총동창회장),양영연 한인회장,강원대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윤희수 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원,영월출신의 유국종 인니 1위 홈쇼핑 (주)레젤 대표,이희경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인니지부장,송광종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장,홍연화 자카르타 한국학교 교사,송창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메인무대 양쪽에 대형 LCD 화면에서는 평창올림픽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단상에서는 수호랑과 반다비 등 평창올림픽 상징들이 분위기를 북돋웠다.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입장과 함께 수호랑,반다비와 악수를 나누고 어깨를 두드려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 관계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송광종 동남아남부협의회장은 “문 대통령 내외의 인니 국빈방문을 동포들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참석자들과 “평창,평창,평창”과 “성공 개최” 그리고 “평화올림픽”을 연호했다.

수랏 인드리아르소 내각사무처 차관보는 이날 “저는 2006년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연수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공부했고 지금은 귀국해 코이카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며 “오늘부터 평창 홍보위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겨울과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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