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남성 육아휴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농촌지역에서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도내 상반기 전체 육아휴직자 939명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가 11.3%(106명)를 차지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9%(87명)에서 1.4%p 증가한 수치다.하지만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군단위 지역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태백·삼척·평창과 영월·양양도 각각 2명,1명에 그쳤다.직장인 사모(36)씨는 “급여를 포기하더라도 육아휴직을 쓰고 싶었지만 업무를 대신할 사람이 없어 회사에 말도 못꺼낸다”며 “육아휴직은 대기업이나 가능한 얘기”라고 토로했다. 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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