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능 계기 확산 가능성
수험생 확진자 조기발견 총력

속보=강원도내 A고교에서 13명이 결핵에 감염(본지 11월10일자 7면 등)된 가운데 잠복환자가 22명에 달해 교육,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A고교 3학년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장시간 한자리에 있는 16일 수능을 계기로 결핵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도교육청은 수험생 확진자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A고교 3학년 학생 중 결핵 환자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고교 확진 환자 13명에는 3학년이 없지만 잠복환자 22명 중 1명이 3학년이다.

도교육청은 14일 이전 3학년 학생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특정 고사장의 일반실과 분리된 별동에 시험장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14일을 지나 나오는 확진자는 원래 배정된 시험장에서 응시하되 해당 시험장별로 특별실을 마련해 일반 수험생과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차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조속하게 검사결과를 알려주면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무사히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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