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 해외 순회공연
20일부터 미국·유럽서 총 4회
올림픽 붐업 조성 간담회 진행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해외 붐업을 위해 평창대관령음악제가 해외 순회공연을 진행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해외 스페셜 콘서트가 오는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미국,유럽에서 총 4회 열린다.(일정 표 참조)

이번 콘서트는 동계올림픽 주요 참가국이자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이기도 한 미국,독일,오스트리아 내 유서 깊은 클래식 공연장에서 펼쳐져 의미를 더한다.미국에서는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와 뉴욕 링컨센터에서,유럽에서는 세계 3대 콘서트홀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빈 뮤직페라인과 독일 드레스덴 알브레흐츠베르크성에서 무대가 진행된다.

이번 스페셜 콘서트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올림픽 정신인 화합을 구현하는 무대를 꾸민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오는 20,21일 진행되는 미국 공연에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를 비롯해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아이다 카바피안,첼리스트 에드워드 애론,소프라노 황수미,바이올리니스트 폴 황,피아니스트 김다솔 등이 출연한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내달 13,15일 열리는 공연에는 정명화 감독과 평창대관령음악제 부예술감독인 원주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유럽의 대표적 음악 축제인 드레스덴 음악제와 모리츠버그 축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얀 보글러,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하피스트 아넬린 레너아츠 등이 연주자로 나선다.프로그램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윤이상의 ‘첼로와 하프를 위한 듀오’를 비롯해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B장조,차이콥스키의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공연 전·후로 현지 주요 인사와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한 간담회를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고 붐업 열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정명화 예술감독은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으로 여러 나라의 음악가들과 ‘평창’의 이름을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탄생한 행사인 만큼 코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성공 개최와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란 cyr@kado.net

■ 평창대관령음악제 해외 스페셜 콘서트 일정

국가 일시 장소
미국  11월 20일  오후 7시30분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미국  11월 21일 
 오후 7시30분
 뉴욕 링컨센터
독일  12월 13일 
 오후 7시30분
 드레스덴
 알브레흐츠
 베르크성
오스트리아  12월 15일 
 오후 7시30분
 빈 뮤직페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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