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편 약식동원(藥食同源),음식이 곧 약이다 라는 말이 있다.질병의 예방과 치료 등 먹으면 약이 될 수 있는 음식을 약선(藥膳) 음식이라 하고 색깔 별로 다른 효능이 있다는 ‘컬러푸드’,영양소가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뜻하는 ‘슈퍼푸드’ 등 지금도 음식을 약으로 인식하고 있다.서양 속담에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도 멀리 한다’는 말과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 때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변해간다’는 말은 음식이 곧 약이라는 뜻이니 동서양의 음식에 대한 인식은 같다.최근 다양한 채소의 종류와 그에 맞는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채소 소믈리에’분들이 늘고 있다.와인 선택에 도움을 주는 소믈리에처럼 몸에 좋은 채소를 선택하도록 돕는다.농업인들은 먹으면 약이 되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생산해서 공급한다.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식재료를 선택하여 음식이 곧 약이 되도록 도움을 준다.그래서 이 땅의 모든 농업인은 풍경화가이자 소믈리에다. 임창덕 ·경영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