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부족 매년 500여명 줄어
유출 인구의 70% … 저출산 직결

일자리를 찾아 태백을 떠나는 청년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현재까지 20~30대 청년층은 전체 인구 4만6085명 중 9477명(약 20%)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인구(매년 10월말 기준)는 지난 2013년 1만1515명,2014년 1만921명,2015년 1만408명,2016년 1만35명으로 매년 평균 509명 감소하고 있다.최근 5년간 매년 평균 700명의 시 전체 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 유출 인구 중 70% 이상이 20~30대 청년층인 것이다.구직 대비 구인 비율도 10대1에 육박할 만큼 일자리를 찾는 구직희망자가 늘고있다.그러나 지역에 기업 등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보니 청년구직자의 타지역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청년층 이탈은 저출산율과 직결되면서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예비 청년층인 10~19세 연령도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18명 줄어들고 있다.이에 반해 60대 이상 인구는 매년 평균 470명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자리창출을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첨단유망 기업 유치 등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은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으면 청년층이 취업창구의 문을 두드리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창출 등 대책방안이 다각도로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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