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쌀 생산량이 3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쌀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올해 도내 쌀 생산량은 14만8347t으로 지난해(16만6396t)에 비해 10.8%,2015년(17만3673t) 대비 14% 떨어지는 등 매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 쌀 생산량은 37년 전인 1980년(10만7661t)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이는 쌀 수요 감소에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이 발생하자 정부가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타 작물전환유도 정책을 지속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도내 쌀 재배 면적은 2만9710㏊로 지난해(3만714㏊)와 비교해 3% 줄었으며 2015년(3만2300㏊)대비 8% 감소하는 등 2005년(4만3964㏊)이후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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